코스피가 강보합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했다. 미국 재정절벽,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악재의 해결 추이를 관망하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7포인트(0.15%) 상승한 1892.57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소폭 상승하며 1890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30분경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1890선 밑으로 내려갔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6억원, 40억원어치 팔아치우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만 175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가 1% 넘게 오르고 전기전자, 건설, 통신 등이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 은행이 1% 넘게 빠지고 화학, 의약품, 증권 등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30% 오른 135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 LG전자가 3% 넘게 오르고 롯데쇼핑, 고려아연도 1% 이상 상승 중이다.

반면 LG화학, 이마트, 한국가스공사가 1% 이상 하락 중이다. S-Oil, 호남석유, GS 등 정유주도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자동차주는 현대차, 기아차가 소폭 내리고 현대모비스가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포인트(0.33%) 오른 515.52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95원(0.18%) 하락한 1087.9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