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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그로스 "미국 재정절벽 충격, 그랜드캐년급일 수도"

미국 재정절벽의 충격이 ‘그랜드캐년’의 깊이만큼 심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짐 오닐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말 일제히 재정절벽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들은 현재 증시 예측에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들이다.

빌 그로스 CIO는 자신의 트위터 트윗을 통해 “재정절벽이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며 “그 충격은 그랜드캐년만큼 깊을 수 있다. 정부가 예정된 재정지출 삭감액 규모를 줄이고 세금 인상을 한다고 하지만, 이를 제한적으로만 시행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짐 오닐 CEO는 투자자용 보고서에서 시장의 모멘텀이 정치권의 난항으로 급속하게 약세로 돌아섰다고 우려했다.

오닐 CEO는 “전세계와 미국의 투자자들은 워싱턴 정가가 재정절벽 문제에 합리적이길 바란다”며 “지난해 8월 한차례 비슷한 일을 겪어서 알고 있지만 기분좋은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2011년 8월 미 의회는 재정절벽의 빌미를 제공한 예산관리법을 의결했다. 석달 전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푸어스(S&P)가 미국 정부의 과다한 부채를 이유로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미 정부가 긴급하게 취한 조치다.

해당 예산관리법은 2012년까지 재량지출의 상한을 설정하고 2013년 1월 1일부터 예산이 자동적으로 감축되도록 했다.

빌 그로스와 짐 오닐은 올해 초부터 재정절벽의 위험성에 대한 각성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재정절벽은 부시 행정부 당시 만든 감세안이 올해 말 일제히 종료되고 지난해 의결된 예산관리법으로 재정지출 자동 감축이 일어나 내년 1월부터 6000억달러 규모의 긴축 효과가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자금이 일시에 대규모 위축돼 경제에 충격을 줄 우려가 있다.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은 부자증세를 재정절벽 완화를 위한 합의안으로 계속 내세우고 있으나 공화당과 월가 등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합의안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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