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증권사 호평과 외국계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트진로는 오전 11시 9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950원(3.00%) 오른 3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창구에는 모간스탠리, SG증권, CS증권 등 외국계 ‘사자’세가 매수 계약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일부 증권사들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배당과 실적 등을 호평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이트진로에 대해 올해 예상 배당금 추정 편차가 30% 안팎으로 안정적이므로 배당률이 높고 저평가된 종목 중 하나로 꼽았다.

HSBC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이트진로가 내년 소주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7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변경했다.

HSBC증권은 하이트진로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대비 각각 9%, 26% 올린 1880억원, 2030억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하이트진로는 일본 현지계열사인 진로(Jinro Inc.) 지분 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당사는 Jinro Inc. 지분 100%(40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지분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해 Jinro Inc.의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라며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안에 재공시할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