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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샤프, 파나소닉 신용등급 강등…"적자 단기해소 어렵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일본 전자업체인 샤프와 파나소닉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앞으로의 실적도 개선되기엔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으로 작용했다.

두 업체의 주가도 폭락했다. 샤프의 주가는 세계 주요 기업 가운데 최악의 수준을 기록 중이고 파나소닉도 창립 이래 가장 낮은 주가에 거래되고 있다.

◆샤프 투기등급으로 강등, 파나소닉 등급도 하향조정

2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피치는 샤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투기등급인 ’B-'로 6단계 하향조정하고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강등 사유에 대해 “샤프가 단기적으로 회사의 채무와 자금 조달의 곤란 등으로 유동성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흑자 전환하기까지 걸림돌이 많을 것”으로 설명했다.

이날 S&P는 파나소닉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2단계 하향조정하고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는 투자등급에서 두 번째로 낮은 단계다.

S&P는 강등 사유에 대해 “실적 손실이 어마어마하며 앞으로 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대규모 적자 예상…주가는 사상 최저로 곤두박질

두 업체는 최근 대규모 적자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샤프는 올해 56억달러(4500억엔)의 기록적인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종전 손실 전망치인 2500억엔에서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또 샤프는 1년 안에 8980엔 규모의 채무를 상환해야 한다. 샤프의 현금잔고는 지난 9월 말 기준 2210억엔에 불과하다.

전날 실적 전망을 발표한 파나소닉은 올해 96억달러(7650억엔)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종전 예상 수준보다 무려 30배가 많은 규모다. 파나소닉 창립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손실이다. 파나소닉은 긴급한 재정난을 이유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올해 배당금을 지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샤프의 주가는 2.4% 하락했다. 올 들어 75%나 폭락했다. 이는 MSCI세계지수(MXWO) 편입 1600여개 종목 가운데 최악의 성적이다.

파나소닉의 주가는 전날 발표한 전망치 하향에 30여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치고서 이틀째 그 수준에서 거래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이뷰자산운용의 야스오 사쿠마는 "샤프와 파나소닉은 끔찍한 상태"라며 "주가가 이렇게 떨어졌는데도 투자자들은 저가매수를 망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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