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기업회생절차로 인해 매각이 중단됐던 웅진코웨이가 MBK파트너스로 매각될 것이란 전망에 웅진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웅진코웨이는 전 거래일보다 2900원(8.29%) 오른 3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상한가로 뛰고서 강세를 잇고 있다.

웅진홀딩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웅진케미칼(1.66%), 웅진씽크빅(3.34%), 웅진에너지(4.36%)도 상승 중이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은 법정관리를 신청한 웅진홀딩스가 MBK파트너스와 체결한 웅진코웨이 매각계약을 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주 채권자협의회의 동의를 거쳐 매각이 재개되며 올해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법원의 최종 승인이 나면 지난달과 같은 의외의 일은 없을 전망이며 경영권 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룹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