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다.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23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0포인트(0.20%) 하락한 1937.6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억원, 10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만 22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상당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 화학, 운수장비, 건설, 금융, 은행, 증권 등이 1% 미만의 소폭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은 4% 넘게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 의약품은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보험, 통신, 음식료 등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0.46% 내린 130만9000원에 거래 중이고 LG화학, 현대중공업은 2% 넘게 빠지고 있다. 신한지주와 KB금융도 1% 넘게 하락 중이다.
현대차는 0.22% 소폭 오르고 있지만 현대모비스는 0.34% 하락하고 기아차는 보합이다. LG디스플레이가 2% 넘게 오르고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포인트(0.40%) 오른 525.10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95원(0.27%) 하락한 110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1100원선에 근접하면서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혼조를 거듭하다가 애플의 약진으로 장 막판 상승 반전했다. 구글 쇼크로 약세를 보였던 기술주가 반등하는 등 소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0.02%, 0.04% 오르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8% 상승했다. 증권사의 호평과 실적 전망 상향을 받은 애플은 3.97% 올라 5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S&P500종목 중에서는 에너지업종과 산업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기술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건설채굴장비 제조업종도 실적 호조에 강세를 보였다. 석탄 채굴업체인 피바디에너지는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하면서 11.82% 급등했다. 건설장비업체인 카테필라는 실적 상단치 전망에 상응하는 순익을 내놓았지만 매출이 예상을 밑돌고 연 실적 전망치를 낮추면서 1.45% 소폭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