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거래일째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 등 대외악재에 급락장으로 시작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1940선을 지켰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43.84)보다 2.25포인트(0.12%) 내린 1941.59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910선까지 급락했지만 점차 낙폭을 줄여나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4억원, 578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개인만 1320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5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비차익이 65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해 총 126억원어치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보였다. 지난밤 미 증시의 기술주 약세에도 전기전자(0.69%)는 강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의료정밀(6.09%)은 급등하고 전기가스(1.11%), 의약품(1.69%), 음식료(1.49%)가 1% 넘게 올랐다.
반면 건설(-1.18%), 기계(-1.14%), 비금속광물(-1.19%), 은행(-1.02%) 등이 1% 넘게 빠지고 증권(-0.81%), 금융(-0.12%), 화학(-0.62%), 통신(-0.30%) 등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차(-0.88%), 현대모비스(-1.33%), 기아차(-0.90%)가 일제히 내리고 LG화학(-2.86%), KT&G(-1.84%)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만3000원(1.00%) 오른 131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경기방어주인 한국전력(0.90%)도 소폭 오르고 삼성화재(3.79%), LG생활건강(2.8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13개 포함 372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 종목에 445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81개다.
거래량은 4억5412만주, 거래대금은 3조7679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18.81)보다 4.19포인트(0.81%) 오른 523.0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억원, 232억원어치 사들이며 2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1103.30)보다 0.90원(0.08%) 오른 1104.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09% 오른 9010.71에 장을 마쳤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0.48% 내린 7373.04에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항성지수는 이날 오후 2시25분(이하 현지시간) 현재 0.53% 상승한 2만1665.05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7% 오른 2133.98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