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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전망] 구글 쇼크, 월가의 근심 가시화…"방어적인 포트폴리오 짜라"

구글의 실망스러운 실적에 월가가 근심에 빠졌다고 제프 콕스 CNBC 선임기자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앞으로 남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이같은 충격이 또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날 구글의 3분기 순익이 11억8000만달러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20.1%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구글 주가가 9% 이상 폭락했다. 구글 주식거래가 잠정 중단되기도 했다. 최근 호조를 보인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개선에 순항하던 다우지수는 구글 충격과 고용지표 악화 등 악재에 나흘 만에 내려 0.06% 하락 마감했다.

콕스 선임기자는 지난밤 뉴욕증시에 충격을 준 구글의 실적은 최근 증시에 대한 우려에 빠져있던 월가가 걱정하던 것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예라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구글처럼 거대 기업의 실적 발표로 그동안의 증시 향방이 뒤바뀌는 일이 또 있을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금까지 성적표를 보면 S&P500종목 중 3분의 1 정도가 지금까지 실적 발표를 마치고 이 가운데 42%만 예상실적 상단을 만족했다. 나머지 65% 기업은 3분기 예상실적의 하단 수준을 충족했다.

이는 지지부진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44%가 예상실적 상단을 충족한 지난 2분기보다도 더 안 좋은 상황이다. 역대 평균인 62%에는 한참 못 미친다.

물론 시장이 암울하게 예상했던 전망치보다는 조금씩 웃도는 수준을 보이면서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는 안도감을 줬지만, 문제는 다른 데 있다.

바로 주요 상위종목들의 실적이 상당히 안좋다는 점이다.

지난밤 증시에 충격을 준 인터넷검색업계의 공룡업체인 구글만 해도, 매출과 순익 모두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자 주가 전반을 끌어내렸다. 이 여파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1%나 빠졌다. 구글은 원래 정규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프린터 고장 때문에 예정된 시각보다 앞당겨 발표되는 사고도 겪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일단 방어적으로 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투자리서치회사인 스트라테가스는 기업 실적이 이 정도 수준으로 빠질 때에는 다시 원래 수준으로 회복할 때까지 통상 3분기 이상 걸린다고 분석했다.

추천 포트폴리오로는 주요 기술주, 필수소비재 업종, 헬스케어 업종에 롱포지션을 취하고 재량소비재 업종에 숏포지션을 취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스트라테가스의 니콜라스 본색 연구원은 “주가가 지난달 고점을 밑돌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민감주보다 경기방어주에 다시 힘이 실릴 것”이라며 “중기적인 관점에서 더 방어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을 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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