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나흘 만에 하락 반전했다. 뉴욕증시가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19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포인트(0.08%) 하락한 1957.49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만 213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억원, 171억원 매도 우위다.
지난밤 뉴욕 증시도 구글의 실적 저조와 고용지표 악화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0.06%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24%, 1.01% 떨어졌다.
구글은 시장 예상 순익인 주당 10.65달러를 크게 못 미치는 주당 9,03달러의 실적을 발표하고 8% 넘게 급락했다. 이 여파로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야후 등 인터넷 업체도 부진을 보였다. 금융주도 약세를 보여 모간스탠리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하고도 3% 넘게 떨어졌다.
대부분 업종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기가스만 1% 넘게 오르고 화학, 음식료, 기계, 운수창고, 통신, 금융, 은행, 보험 등은 강보합권을 기록 중이다. 철강금속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은 2% 넘게 빠지고 있고 전기전자는, 건설, 운수장비, 제조업은 1% 미만으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35% 떨어진 131만9000원에 거래 중이고 현대차와 기아차도 1% 안팎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KT&G와 KT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 LG전자는 2% 넘게 오르고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은 1%대 상승을 기록 중이다. 포스코,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등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포인트(0.46%) 상승한 516.50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5원(0.10%) 상승한 1105.3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