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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00원선 근접…외인 동향에 관심 집중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달러당 1100원선에 근접하면서 앞으로의 환율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환율이 국내 증시의 심리적 지지선인 1100원을 뚫고 더 내려가면 환차익 기회가 줄어드는 외국인이 ‘팔자’세를 강화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원(-0.11%) 떨어진 1104.30에 거래를 마쳤다. 16일 1110원를 깨고서 17일 1105.50원으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하고 더 내렸다. 지난해 10월31일 1110.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내 증시에서 환율 1100원은 외국인의 매매변곡점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과거 증시에서 환율이 1100원선 위일 때 외국인은 순매수를 보이고 그 아래에서는 순매도로 돌아서는 양상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수출 비중이 큰 국내 기업의 실적도 환율 수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올 연말까지 원화 강세가 지속하리라고 예상하면서도 정책당국의 개입 가능성이나 글로벌 전반적인 달러 약세 등 환율 하락을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연말까지 달러당 원화 환율이 1080원 정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그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대내외 환경이 원화 강세를 더 강화할 만큼 우호적이진 않다”며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 재정정책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경기에서 물가 부담은 크지 않은 반면 수출은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며 경기 둔화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 수출에 좀더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책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원화 강세 구간에서는 증시가 상승했다"며 "환율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원화 강세로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면 기업이익이 훼손되기 때문에 이는 시장에 악재라는 우려는 (물론) 있다"면서 "하지만 원화만 달러에 대해 강세가 아니라 대부분의 주요 통화가 모두 달러에 대해 강세라면 원화와 다른 통화간의 문제가 일정수준 상호 상쇄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달러당 위안화 환율과 달러당 엔화 환율 등도 고려해야 한다. 위안화는 최근 약세를 보이는 듯하다가 초강세로 반전했고 엔화는 강세 기조가 주춤하지만 여전히 강세"라면서 "원화 강세가 마음 편한 사안은 아닐지라도 여기에 매몰돼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전망을 하는 것은 현명한 판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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