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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CNBC "中 수출업체들 금융위기 때보다 어렵다 호소"

지난 주말 중국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10% 가까이 올랐다.

하지만 중국 수출업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상황이 조금 다르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인 CNBC는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기업들은 현 유럽의 경기침체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벅찬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토로했다.

중국 세관이 지난 13일 발표한 중국의 9월 수출 수치를 보면 전년 같은달보다 9.9% 증가한 186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별 사상최고 증가율이다.

하지만 업계 현지의 얘기는 다르다고 CNBC는 전했다. 중국 주요 상업도시인 원저우에서 업계 로비그룹을 운영하는 한 기업가는 “상황이 이미 2008년보다 좋지 않다”며 “사업상의 어려움이 (당시보다) 더 크며 더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CNBC는 물론 그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되겠지만, 최근 6개월 간 중국 업체들이 유럽 소비시장의 수요 둔화와 자국 내 원자재 값 상승으로 유례없는 고전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중국 남부 가구공장로부터 미국 학교에 학습용 가구를 공급하는 홍콩 기반의 사업가 티모시 스튜어트는 최근 주문 건수가 금융위기 때보다 적은데다가 수익도 당시보다 30%나 급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존 고객들이 재고 수준을 맞추기 위해 주문량을 줄이는 방안을 문의해온다”고 덧붙였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오는 18일 발표 예정인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수치에 쏠려 있다.

노무라증권의 섀논 오칼라한 연구원은 “올 초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미국 회사들이 중국이 2분기에는 괜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3분기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중국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나빠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애플의 아이폰5 출시가 중국의 수출 호조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줬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의 중국담당 동타오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 수출에서 무선 핸드세트와 부품 수출은 8월만 해도 전년 대비 8.4% 증가했는데 9월 들어 갑자기 20.2%로 늘었다”면서 이처럼 주장했다.

동타오 연구원은 이어 “이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혜로 추정된다”며 “신제품 호재는 앞으로 유통사들이 전세계 판매를 시작하면서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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