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푸드코트, 상가 등의 허위·과장 광고를 한 14개 창업자문사에 시정조치를 내렸다.

14곳은 씨앤씨창업, 한국창업지원센터, 창업스토리, 케이알창업, 베스트창업, 창업탭, 나이스점포, 창업북, 엠케이창업몰, 창업이즈, BK창업, 삼성창업, 한국창업플래너, 창업정보센터다.

공정위는 이들 창업자문사가 푸드코트 점포 등의 예상소득을 실제보다 부풀려 광고하거나, 창업에 드는 비용이 실제보다 적은 것처럼 광고했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에 이같은 행위를 금지하고 홈페이지에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게재하도록 했다.

공정위 김정기 소비자안전과장은 "창업 희망자는 해당 점포를 직접 방문해 매출액을 파악하고 주변 사업주들로부터 권리금의 적정성 등 수익성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소상공인진흥원의 상권정보시스템을 통해 매물 점포지역의 유동인구나 연간 매출액의 추정액 등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김현정기자 hjkim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