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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갤스3-그랜저 미국서 보란 듯 질주

회복 조짐을 보이는 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질주가 매섭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들은 애플의 '아이폰4S'보다 삼성의 '갤럭시S3'를 더 많이 샀다. 준중형이나 소형차가 아닌 중대형급의 현대차 '그랜저(수출명: 아제라)'와 기아차 '옵티마'도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공행진 한국업체들의 독주를 막는 글로벌 경쟁업체의 제동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4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미국 피처폰(구형 휴대전화)과 스마트폰을 합산한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5~7월 시장점유율 25.6%로 1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18.4%), 애플(16.3%)이 뒤를 이었다.

삼성은 수년간 애플이 선두를 달리던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뺏었다. 이날 미 IT전문매체인 씨넷(CNet)은 "Upset! iPhone 4S surrenders U.S. crown to Galaxy S3(이럴수가! 아이폰4S가 미국 왕관을 갤럭시S3에게 넘겨줬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4대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의 판매량을 점검한 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 3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애플의 아이폰4S, HTC의 '원(One)', 삼성전자의 '갤럭시S2',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레이저 맥스' 등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고 보도했다.

판매량 집계를 담당한 미 투자정보업체 캐나코드 제누이티의 마이클 워클리 연구원은 "아이폰4S가 미국 판매량 1위 자리에서 내려온 것은, 제품이 출시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관련 소식을 다룬 미국 언론들은 애플이 신형 스마트폰을 출시해 판매량 1위 고지를 다시 탈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도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8월 한달 동안 현대기아차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1.5% 증가했다. 현대차(6만1099대)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4.4% 늘었고 기아차(5만28대)는 21.5% 증가했다.

엘란트라, 엑센트, 벨로스터, 소울, 포르테, 프라이드(수출명 '리오') 등 준중형 이하 차량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 등이 호응을 얻었고, 중대형급인 그랜저(수출명 '아제라')와 옵티마도 호조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삼성과 현대의 질주에 제동을 거는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애플은 '둥근 모서리' 등을 문제 삼은 디자인 특허 소송에 이어, '화면 밀어 잠금해제' '터치 한번으로 전화·이메일 발송' 등 편리한 사용과 관련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삼성 제품에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할 전망이다. 소송 대상도 이전까지는 갤럭시S2 등 삼성 구형제품을 언급했던 것과 달리, 삼성의 최신제품인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 10.1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현대기아차 역시 미국 시장에서 일본 차 업체들의 재도전에 직면했다. 일본 차 업체들이 지난해 일본 대지진의 피해에서 빠르게 복구되며 현대기아차의 판매점유율을 빼앗아 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현대기아차는 판매량은 늘었지만 점유율은 오히려 현대가 4.8%, 기아차가 3.9%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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