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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만 알면 단어 절반 '마스터'…영어단어 100% 암기법

영단어, 파닉스와 어원만 알면 암기 끝!!

- 스펠링비에서 배우는 영단어 학습법

신학기가 되면 학생들은 '영어단어 하루에 100개 외우기' 등 나름의 계획을 세우고 실천한다. 그런데 공책 가득하게 단어를 쓰거나 무턱대고 암기한다고 해서 많은 단어를 외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어를 외울 때도 요령이 필요하다. 윤선생영어교실 국제영어교육연구소 원용국 선임연구원은 "어원을 이해한 뒤 접근하거나 소리와 철자의 관계를 익힌다면 보다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단어를 암기할 수 있을뿐더러 한번 접한 단어도 오랜 시간 기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어원별 형성원리에서 의미와 발음 추측

영어는 그리스어, 스페인어, 라틴어 등 다양한 언어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각 어원마다 단어의 형성원리나 의미, 발음이 다르다.

어원을 구분하면 보다 쉽게 영어단어를 학습하고 처음 듣는 단어일지라도 발음이나 의미를 추측할 수 있게 된다.

일례로 manus는 라틴어로 '손'을 뜻하는데, 여기에서 '수동'을 의미하는 manual이 만들어졌고 manufacture '제조하다' manuscript '원고' 등의 단어가 생성됐다.

심리학을 뜻하는 psychology의 경우에도 psych '정신, 마음'과 logy '과학, 논리'로 이뤄졌으며, 관련 단어로는 psychoanalysis '정신 분석' psychiatric '정신 의학의' 등이 있다.

telephone '전화기'은 tele '멀리'와 phone '소리'의 합성어로 '멀리서 오는 소리'를 뜻한다. 이를 알면 tele가 사용된 television 'TV'이나 telegram '전보', phone이 들어간 earphone '이어폰', headphone '수화기' 등의 단어를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원 연구원은 "영어의 어원은 마치 우리말에서 한자의 소리와 뜻을 이해하는 것과 유사하다"며 "한국어에서 한자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듯 영어에서도 라틴어나 스페인어 등 다른 언어의 어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어원에 따라 달라지는 발음과 표기법

어원에 따라 다르게 표기되거나 발음되는 단어도 적지 않다. 어원마다 존재하는 독특한 철자와 발음의 관계를 알면 철자를 기억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단어 중에는 [f] 발음을 f로 표기하지 않고 ph로 적는 경우가 많은데 phonics '파닉스' alphabet '알파벳' phrase '구절' 등이 바로 그 예다.

그리스에서는 첫 글자가 x로 시작될 때는 [z]로 발음하는 반면, 라틴어에서는 exist '존재하다' exaggerate '과장하다' examine '조사하다' 등과 같이 x를 [gz]로 발음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단어들도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et로 끝날 때 [ei]로 발음하는 ballet '발레' buffet '뷔페' gourmet '미식가' 등이 그 예다. 끝이 [k]로 발음되면 que로, [g]로 발음되면 gue로 쓰는 것도 철자를 기억하는 요령이다. antique '골동품' technique '기법' boutique '양품점'와 fatigue '피로' colleague '동료' plague '전염병' 등이 해당한다.

▲소리-철자 관계 이해하면 읽기·쓰기도 OK

소리와 철자의 관계를 익혀두면 영어단어를 좀더 쉽게 읽고 쓸 수 있다. 파닉스는 소리, 그 중에서도 말소리 중심의 어학 교수법으로 말소리와 철자의 상관관계를 이해하는 학습법이다. 파닉스 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소리와 철자의 관계를 익히게 되며, 보는 대로 읽고 듣는 대로 쓰는 능력을 지니게 된다.

영어는 전체 단어의 약 84%가 일정한 규칙에 따라 발음되기 때문에 파닉스 학습으로 공부하면 처음 접하는 단어도 읽을 수 있다. 가령 파닉스 규칙을 배워 mom, bus, dog를 읽을 수 있게 된 학생들은 처음 접하는 mug라는 단어도 자연스럽게 읽는다.

이러한 원리는 듣고 쓰는 과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처음부터 발음을 정확하게 배워두면 혼동하기 쉬운 스펠링을 표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약간 과장되게 읽거나 모음을 세게 발음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government라는 단어에서 [n] 소리를 듣기 쉽지 않은데, 파닉스 과정을 공부한 학생이라면 [n] 소리가 들릴 것이다. 영어 영재라고 불리는 많은 학생들이 실제로 파닉스와 어원형성 원리로 단어 철자를 학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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