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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시장서 쇼핑 데이트, 낭만은 덤



오는 24일 전국의 대형마트가 다시 강제휴무 조례 시행으로 문을 닫는다. 대형마트가 월 2회 영업을 쉬는 동안 전통시장은 화려한 진화를 꿈꾸고 있다.

특화거리를 조성하거나 전통시장만의 이색 서비스를 앞세워 손님 끌어모으기에 나섰다.

대형마트를 벗어나면 다양한 먹거리·볼거리에 '낭만'이 더해진 전통시장의 매력까지 담아올 수 있다.

짐이 많아도 끄덕없다. 인천 시내 전통시장 6곳에서는 '공동배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공동배송센터'는 소비자들이 구매한 물품을 1~2시간 간격으로 무료 배달해주는 곳이다. 현재 서구 중앙시장, 동구 현대·송현시장, 남구 토지금고·용현시장, 남동구 모래내시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충북 청주 상당구에 위치한 서문시장에 들어서면 구수한 삼겹살 냄새가 발길을 붙잡는다.

서울 강북구 수유시장에선 채소를 파는 특별한 정육점이 있다.

고기를 썰고 있는 점원 옆에서 다른 점원은 잘 포장된 채소를 손님에게 건넨다. 고기를 사러온 고객들에게 쌈거리가 필요하다는 데서 착안, 야채를 팔기 시작했다. 고기와 함께 품질 좋은 채소를 판매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잦아졌다.

청주 서문시장상인회는 지난 봄부터 시장 내에 '삼겹살 거리'를 만들었다. 청주가 오래 전부터 삼겹살의 고장으로 유명했다는 점에 착안했다.

삼겹살의 원조답게 제공하는 메뉴도 특별하다. 삼겹살을 간장에 담갔다 굽는 간장구이, 왕소금을 뿌린 삼겹살을 연탄불에서 구워먹는 소금구이 등이 입맛을 다신다.

시장경영진흥원의 정석연 원장은 "대형마트 의무 휴업 실시로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으며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편하고 이색적인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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