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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뭘 좀 아는 그녀는 '문센'(문화센터)족

문화센터서 '결혼∼육아' 노하우 터득 젊은층 늘어



결혼 2년차 직장인 양민영(31)씨는 '문센'(문화센터) 마니아다.

결혼을 앞둔 싱글 때부터 아이를 가진 최근까지 2년6개월째 수강 중이다.

처음엔 홈 베이킹부터 한식요리, 재테크 수업까지 문화센터 강좌를 신랑과 들으며 결혼 준비를 했다. 지금은 '임산부 요가' 수업을 빼놓지 않는다.

양씨처럼 공부하는 젊은 부부가 늘고 있다.

결혼하는 법부터 살림과 육아까지 모두 '문센'으로 배우려는 이들이 많아졌다. 인테리어, 요리, 태교와 출산, 육아가 이들이 즐겨듣는 강좌 주제다. 아이파크백화점 문화센터의 경우 지난 봄학기에만 젊은층 고객(26~35세)이 전년 보다 38%이나 많아졌다.

최근엔 고물가로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진 20~30대 예비부부들이 문화센터로 몰려든다. 웨딩플래너에게 돈을 지불하지 않고 직접 똑똑한 결혼 준비를 하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백화점 측은 풀이한다. 저렴한 수강료로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결혼 준비부터 출산, 육아관련 강좌까지 2년 넘게 꾸준히 수강하는 장기 수강생 비율도 전체 수강생의 18.7%나 차지했고, 매 학기마다 3~4%씩 늘고 있다.

예비 신부들은 주로 한식·이태리 요리 강좌, 홈 베이킹, 피부관리 수업 등을 수강했다. 재테크 역시 26~35세 비중이 37%에 육박할 만큼 인기 강좌다.

아이파크백화점의 박은경 문화센터 실장은 "젊은 회원 비중이 늘어난 것에는 남성 고객 증가도 한 몫을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신부 혼자 들었던 수업에 신랑이 함께 참여, 커플로 수강하는 수강생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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