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No!bama 민주당 최악 참패

중간선거 공화당 하원 과반수 확보… 경제위기에 유권자들 심판



미국 공화당이 2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4년 만에 하원을 장악하며 압승했다.

3일 오전 7시(동부시각) 현재 뉴욕타임스와 CNN방송 등 주요 언론이 보도한 개표결과에 따르면 총 435석을 새롭게 선출하는 하원의원 선거의 경우, 공화당은 현재의 174석에서 60석 이상을 늘려 과반인 218석을 훌쩍 넘기는 대승을 거둘 것이 확실시된다. 모두 37석을 새로 뽑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같은 시각 기준으로 민주당은 10곳, 공화당은 24곳에서 각각 승리했고, 나머지 3곳은 경합중이다.

공화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현재 하원의석 178석에서 40석만 더 늘리면 과반을 차지할 수 있었으나 이를 훨씬 웃도는 성적을 거둬 압승했다. 공화당의 이번 성적은 1994년 40년 만에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했을 때 공화당이 얻었던 54석을 능가하는 것이다.

이로써 공화당은 2006년 중간선거에서 내줬던 하원 다수당을 다시 차지하게 됐다. 특히 보수주의 운동인 ‘티파티’의 지원을 받은 후보 상당수를 당선자로 배출, 2010년 차기 대선을 앞둔 민주당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전망이다.

반면 민주당은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을 밀었던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번 선거를 통해 상당부분 상실함에 따라 하원에서 소수당으로 전락하게 됐다. 다만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전략지역인 네바다, 웨스트버지니아와 코네티컷 등지의 승리에 힘입어 다수당 지위를 유지, 체면을 지켰다.

공화당이 승리를 거둔 것은 경제 위기에 지친 유권자들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집권여당에 내린 심판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였다. 경제 위기 와중에도 건강보험 개혁 등 백악관의 밀어 붙이기 식 개혁 정책이 유권자에게 불안감을 심어주면서 결국 의회의 행정부 견제기능을 복원시켰다는 분석이다.

이런 선거결과로 인해 오바마 대통령은 후반기 국정운영 과정에서 상당한 부담을 안게 돼 공화당과의 협력정치가 불가피하게 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