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게릴라 출신 여걸 ‘남미판 대처’

브라질 첫 여성대통령 호세프는 누구?



브라질 첫 여성 대통령에 당선된 집권 노동자당(PT)의 지우마 호세프(62)는 ‘철의 여인’으로 불렸던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에 견줘 ‘브라질의 대처’로 불린다. 군사 독재정권 시절 게릴라 출신인 호세프는 향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성지도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넓은 국토 면적과 인구(약 2억 명)를 가진 브라질이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호세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나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못지않은 여성 리더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대선 출마 이전까지 브라질에서 강한 여성의 대명사였던 호세프는 유세 과정에서 이웃집 아줌마 같은 모습으로 친 서민 행보를 펼치며 변신을 꾀했다. 그는 선거 기간 머리 모양부터 복장, 행동에 이르기까지 친근한 아줌마 같은 모습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서 ‘통치하는 대통령’이 아닌 ‘보살피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2002년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덥수룩한 수염을 짧게 다듬고 작업복 대신 고급 정장을 입은 채 환한 미소로 연단에 올라 과격한 이미지를 희석했다면 호세프는 ‘아줌마 전략’으로 표심을 사로 잡았다. 게다가 지지율 80%를 넘는 높은 인기에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춘 룰라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은 호세프의 대선 승리를 가져온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불가리아계 이민자 후손 가정에서 태어난 호세프는 군사 정권에 반대하며 무장 투쟁을 벌이던 게릴라 출신이다. 2003년 룰라 정부 출범과 함께 에너지부 장관에 임명된 호세프는 정부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뛰어난 업무 처리 능력을 인정받아 룰라 정부를 이어갈 차세대 재원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