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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중·일 ‘섬분쟁’ 다시 격화

중국선 日 점포 습격 폭력시위…일본선 中 대사관 달려가 항의

중국과 일본에서 대규모 반일, 반중 시위가 벌어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갈등 이후 개선 조짐을 보이던 양국의 외교 관계가 다시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센카쿠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청두, 시안, 정저우 등 3개 도시에서 전날 수만 명 규모의 반일 시위가 발생했다.

일본 측은 청두에서만 반일 시위에 2만 명이 참여했고 일본 음식점과 화장품 가게 등 5개 일본계 점포가 습격을 받아 문과 간판이 부서진 것으로 파악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반일 시위가 일본 기업에 대한 습격으로까지 비화, 중국에 체류 중인 자국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데 충격을 받고 있다.

이번 시위는 2005년 4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반발해 발생했던 반일 시위 이후 최대 규모로 관계 회복으로 나아가던 중 ·일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 중국의 중요한 정치 이벤트인 공산당 17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가 개막된 날 시위가 벌어지면서 후진타오 정권도 충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도 16일 오후 도쿄 시내 미나토구의 공원에서 3000명이 참석한 반중 시위가 있었으며 일부 시위 참가자는 중국 대사관으로 몰려가 센카쿠 영유권 주장에 항의했다.

이에 따라 센카쿠 선박 충돌 사태 이후 깊어진 중 ·일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양국은 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 3’ 정상회의 때 간 나오토 총리와 원자바오 총리의 공식 회담을 통해 관계 정상화를 모색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시위로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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