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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2차 대란 오나” 비상

헝가리 독성 슬러지 저수조 균열…추가 붕괴 초읽기



헝가리 알루미늄공장 독성 슬러지(폐기물) 유출 사고 발생 6일째인 9일(현지시간) 저수조가 붕괴될 위험에 처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젯밤 (모서리가 무너진) 저수조 북쪽 벽에서 균열이 발견됐다”면서 “상황을 분석한 전문가들이 저수조 벽이 무너지고 슬러지가 유출될 실질적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쪽 벽에서 생긴 틈이 어젯밤과 오늘 아침 사이 7㎝가 벌어졌다. 저수조가 무너질 위험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오르반 총리는“만일 저수조가 무너지면 약 50만㎥의 슬러지가 추가 유출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유출 규모는 남은 슬러지가 어느 정도 끈적끈적한 상태이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저수조가 무너지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주민들과 하천을 보호할 준비도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헝가리 정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저수조 북쪽 벽에서 많은 균열이 발생했고 갈라진 틈 주변에 물이 괴기 시작했는데, 이는 저수조 벽 전체가 무너질 위험이 매우 큰 상황임을 뜻한다며 슬러지가 유출되면 이전과 같은 진로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정부는 이날 새벽 슬러지가 처음 강타한 콜론타르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또 콜론타르 인근에 있는 마을 저수조가 무너질 것에 대비해 850명의 인력과 175대의 차량 및 열차 등을 대기시켜 놓은 상태다.

이와 함께 저수조가 무너질 경우 슬러지 유출을 막고 유출 속도를 늦추도록 저수조와 콜론타르 마을 사이에 몇 겹의 둑을 만드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헝가리 정부는 전했다.

이번 슬러지 유출로 7명이 숨지고 123명이 다쳤으며, 마르칼 등 인근 하천 생태계는 완전히 파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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