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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美 성교육 허리 ‘아래’서 ‘위’로

순결교육 효과 없어… 과외활동 등 지원 통해 인생 목표

지난 10여 년간 금욕과 순결에 초점을 맞춰온 미국 정부의 성교육 프로그램이 10대들의 성 문제를 포함, 이들의 학업과 과외활동 지원 등에 주안점을 두는 ‘허리 위’ 접근법으로 바뀐다.

미국 정부는 이를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28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3억75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러한 ‘허리 위’ 접근 방식을 주장하는 이들은 기존의 금욕 위주 성교육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임신율을 낮추는 효과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업과 과외 활동은 물론 부모의 일자리 개선까지 돕는 새 프로그램을 통해 10대들이 인생에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엿다.

‘전국 10대 임신예방운동(NCPTUP)’의 프로그램 책임자 빌 앨버트는 “10대들과 관계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그것은 신체에 관한 게 아니라, ‘너의 목표가 무엇이냐’고 묻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도록 돕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금욕 교육 위주의 성교육 프로그램은 1990년대 후반 의회 다수당이던 공화당이 자금을 지원해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에 총 15억 달러가 투입됐다.

그러나 지난 2007년 정책연구소 MPR이 이 프로그램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 프로그램 참여 학생이 성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행태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프로그램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연방 정부는 향후 금욕 성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선 매년 5000만 달러의 지원 예산을 책정해두고 각 주 정부예산 3달러에 연방 자금 4달러를 지원하는 매칭 방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반면 보건복지부가 새로 시행할예정인 28개 프로그램 지원액 3억7500만 달러는 이런 매칭 조건 없이 지급된다.

이와 관련, 전국금욕교육협회(NAEA)의 발레리 허버 사무총장은 “새로운 성교육 프로그램 28개는 더욱 광범위하게 10대의 임신을 줄이는 데만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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