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연봉, 더도 덜도 말고 8700만원!

미국인 45만명 조사 "행복감 가장 크다"

미국인들은 연간 소득 7만5000달러(약 8700만원)까지 소득이 늘어날수록 매일 느끼는 행복한 감정이 커지지만 그 이상의 소득에서는 행복감의 차이가 없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린스턴대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 교수와 앵거스 디튼 교수는 갤럽이 2008∼2009년 실시한 미국인 45만 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분석,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7일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 회보에 발표했다.

예를 들어 이혼한 응답자 중 연 소득이 1만2000달러 이하인 응답자 중 51%가 슬프거나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했으나 연소득 3만 6000달러 이상인 응답자 중에서는 24%만이 똑같이 대답했다.

하지만 소득이 연간 7만5000달러가 되면 소득 증가에서 오는 행복감이 사라져 그 이상 소득을 벌어도 매일의 행복감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7만5000달러가 ‘경계선’이 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디튼 교수는 “그 정도 돈이면 친구들과 놀러 나가는 등 기분을 좋게 만드는 무언가를 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에 돈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사람들이 생각할 만한 금액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처럼 매일 느끼는 기분으로서의 행복감과 달리 전체적인 삶에 대한 만족도는 소득이 높을 수록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연봉 10만 달러를 받는 사람이 연봉이 20만 달러인 자리로 옮길 경우 더 큰 성취감을 얻을 수는 있지만 그 사람이 반드시 날마다 더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은 아니라고 디튼 교수는 설명했다.

한편 세계 각국의 행복감을 조사한 결과 미국인의 85%가 현재 행복하다고 답해 행복감 순위에서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국가들과 캐나다, 네덜란드, 스위스, 뉴질랜드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