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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블레어도 ‘신발 세례’

회고록 사인회 갔다 반전시위대에 "학살범" 봉변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반전 시위대에게 신발 세례를 받았다.

블레어 전 총리는 4일(현지시간) 회고록 ‘여정(A Journey)’의 출간 기념 사인회가 예정된 아일랜드 더블린 시내의 한 서점을 찾았다가 서점 앞을 지키던 반전 시위대에게 봉변을 당했다.

이날 서점에 모인 반전 시위대는 블레어 전 총리가 탄 차량이 멈추자 ‘창피한 줄 알아라’라고 구호를 외치며 신발, 달걀, 병 등을 던졌다. 몇몇 사람은 블레어를 향해 달려들다 경찰에 저지당했다.

투척물이 날아들자 블레어는 우산을 둔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서둘러 건물 안으로 이동했다.

서점 주변에 모인 수백 명의 시위대는 블레어 전 총리가 이라크전 참전 결정으로 수백만 명을 숨지게 했기 때문에 그를 대량학살 혐의로 수감해야 한다고 외치며 경찰과 대치했다.

앞서 시위대는 전날 블레어 전 총리가 인터뷰를 위해 찾은 더블린의 한 방송국 앞에서도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이런 과격 시위에도 불구하고 블레어 전 총리에게 사인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시위대 수보다 훨씬 더 많았다.

블레어 전 총리는 서점 3층에 있던 200여 명과 서점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던 100여 명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준 뒤 현장을 떠났다.

그는 1일 출간한 회고록에서 이라크전에 대해 언급하며 전쟁에서 희생된 병사들과 민간인들에게 정말 미안하지만 참전 결정을 “후회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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