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한국계 남성 인질극 벌이다 사살

미 워싱턴 방송국서…교민들 ‘조승희 악몽’ 우려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인근 디스커버리 채널 방송국 본사에서 한 남성이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abc 방송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은 이날 디스커버리 채널 방송국 건물에 진입, 4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였던 남성 1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으며 세 명의 인질은 무사하게 탈출했다고 밝혔다.

미주 중앙일보는 이날 제임스 제이 리(43·사진)라는 이름의 이 남성이 경찰 조사 결과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교민들은 지난 2007년 재미교포 조승희가 벌인 버지니아 총기난사 사건에 이어 이번 인질극이 벌어지자 미국 내 한국인의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는 이날 오후 금속 캔을 몸에 달고 총을 든 채 방송국 건물에 진입해 경찰과 몇 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얘기 도중 인질을 향해 총을 겨눠 결국 경찰에 사살됐다. 이 과정에서 그의 몸에 부착돼 있던 폭발물이 터졌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토머스 맹거 서장은 “건물 안에서 있던 1900명은 안전하게 건물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급진적 환경사이트 운영

리는 ‘세이브 더 플래닛’이라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급진적 환경운동가로 앞서 2008년 2월에도 이 방송국 건물 밖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바 있다.

모든 자연 파괴의 주범을 인간으로 보는 그는 최근 출산 장려 프로그램 등을 중단할 것을 이 방송국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번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